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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회사 명의 계좌로 전 남자친구에게 거액을 송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박나래, 회삿돈 남자친구에게 지급
JTBC '사건반장'
박나래는 전 매니저 2명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하고,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8일 서울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습니다.
박나래, 남친 전세 보증금 마련 위해 3억원 송금
유튜브 채널 '나래식'
이들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고발장에는 1인 기획사인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4400여 만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나래가 지난 8월 C씨의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3억여 원을 송금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소속사 앤파크 대표로 돼 있는 박나래 모친이 근무 사실이 없음에도 정식 직원처럼 허위 등재해 11개월간 급여 명목으로 5500만원이 지급됐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 박나래가 회삿돈으로 개인 주택 관리비나 물품 구매 등에 최소 1억원가량을 썼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는 약 1년 3개월 근무 후 퇴사한 해당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이들을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전 남자친구에게 월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박나래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나래, 과거 전남친 발언 재조명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언급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박나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박나래는 당시 "결혼은 안 했지만 연애할 때 괜찮은 남자, 잘생긴 남자 만날 수도 있지 않냐?"라며 "주변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왜 만나?', '나래가 어디가 좋아?'라고 묻는 말을 단 한 번도 안 들은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형돈이 "'나래가 한 달에 얼마 줘?' 같은 말이냐?"라고 묻자 박나래는 "그 농담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답했습니다. 이어"대놓고 '나래 생각보다 돈 별로 없어', '너한테 해줄 돈 없어'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처음엔 웃으면서 넘겼지만, 자꾸 들으니 '이게 뭐지?' 싶더라"고 털어놨습니다.
박나래 "안 갚은 XX들이 많다"
한혜진 유튜브 채널
박나래는 2022년 모델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도 남자친구에 대한 금전 관련 농담을 들은 일화를 전한 바 있습니다.
한혜진이 박나래에게 명품백을 선물한 그의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부러워하자 박나래는 "나는 그 전에 돈 사고가 많았다. 안 갚은 XX들이 많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괜찮은 남자 처음 보여준 날 언니(한혜진)가 술 취해서 걔한테 뭐라고 했냐. '나래 내가 아끼는 동생이거든? 너 나래 생각보다 돈 없다'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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