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베일에 쌓였던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선수가 일본 투수 교야마 마사야로 알려졌다. 다름 아닌 일본 매체가 교야마의 한국행을 먼저 공개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소속이었던 투수 교야마 마사야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요코하마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던 교야마 마사야가 내년 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사실이 지난 10일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8년생 교야마는 신장 183mc-체중 90kg 체격을 갖춘 우완으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요코하마의 지명을 받았다. 교야마는 지난 2018년 4월 1일 야쿠르트전에서 프로 첫 등판이자 첫 선발 등판을 통해 첫 승을 거뒀고, 그해 6승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5km/h의 속구를 무기로 삼는 정통파 투수다.
교야마는 2025시즌 1군 등판이 없었으며, 일본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84경기 등판(49경기 선발)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 4.60, 222탈삼진, 160볼넷이다.
매체는 "교야마는 방출 뒤 현역 연장을 희망하며 합동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고, 국내외를 불문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지난 11월 한국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 캠프에 테스트 선수로 참가한 뒤, 합격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 연고지인 부산은 요코하마와 마찬가지로 항구 도시이며, 사직야구장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본떠 설계됐다고도 알려져 있다. 이로써 교야마는 한국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며 "요코하마 시절부터 K-POP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고, 매력적인 빠른 볼의 소유자기도 하다. 내년에는 열광적인 팬 문화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에서 한국 챔피언을 목표로 다시 한번 팔을 휘두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교야마를 아시아쿼터 영입 최우선 후보로 낙점하고 막판 계약 조율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롯데는 11일 새 외국인 투수 2명 영입과 기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롯데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모두 활약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Elvin Rodriguez)와 제레미 비슬리(Jeremy Beasley)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엘빈 로드리게스는 신장 193cm, 97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7km/h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컷 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추었다"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로 한국프로야구에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레미 비슬리는 신장 188cm,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8km/h의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 특히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롯데는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레이예스와도 총액 140만 달러(약 20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레이예스는 신장 196cm, 87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스위치 히터다. 한국 무대 첫해였던 2024시즌에 이어 올해도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을 달성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NPB 홈페이지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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