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321회 시의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총 1조 5천970억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보다 1천277억원(8.7%)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2천658억원, 특별회계 3천312억원 등이다.
시는 지속되는 경기 둔화와 세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정부와 경기도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재정 역량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
특히 내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 등 주요 현안 사업과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편성 내역은 ▲사회복지 5천837억원 (장애인복지관 개소·운영, 참전·보훈수당 인상 등) ▲문화·관광 1천140억원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개최, 관광자원 개발 등) ▲산업·중소기업·에너지 74억원 (지역화폐 발행·운영지원 등) ▲도로·교통·안전 1천98억원(성남~광주 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등) ▲국토·지역개발 1천775억 원 (광주·곤지암 역세권 개발 등) ▲농림해양수산 484억 원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다.
방세환 시장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민생경제, 복지, 안전 분야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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