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내년 국비 8천808억원을 확보하며 국가철도사업 등 핵심 분야 성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내년 주요 국비는 전년(5천839억원)보다 2천970억원 증가한 8천808억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국가철도사업으로 광역·고속철도 인프라 예산이 대규모로 반영됐다.
국가철도사업은 8천336억원이 반영돼 전년 대비 3천117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영된 철도사업은 4개 노선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4천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2천350억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 1천143억원 ▲GTX-A노선(삼성~동탄) 건설사업 180억원 등이다.
환경분야는 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남·남양 지역 및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92억원 ▲동탄2 수질복원센터 증설사업 71억원 ▲발안·사강지구 도시침수 대응사업 42억원 ▲황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6억원 등이 반영돼 상습 침수와 수질 문제 개선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해양·관광분야는 ▲궁평항 국가어항 정비사업 17억원 ▲송교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17억원 ▲궁평리 연안정비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유산 분야는 국가유산 보존 및 보수정비사업으로 용주사 대웅보전 대방 요사채 건립 및 담장 보수 등에 27억원이 편성됐다.
앞서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부처별 사업 설명 및 타당성 보완, 지역 국회의원 및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전략적인 국비 확보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비 100억원 증액, GTX-A노선 건설 사업 16억원 증액, 황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억원 증액 등을 이끌어내며 교통·안전 등 현안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교통·환경·해양·문화유산·생활SOC 등 핵심 분야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국·도비는 교통, 환경, 해양·문화유산 등 주요 분야의 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된다”며 “도시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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