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못한 결혼까지"…삼성 희망디딤돌, 전국 네트워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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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한 결혼까지"…삼성 희망디딤돌, 전국 네트워크 완성

이데일리 2025-12-11 16:2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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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보육원 생활 중 고등학생 때 대구센터에서 3박 4일간 진행한 자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기서라면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성 희망디딤돌 덕분에 올해 결혼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11일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식’에서 삼성 희망디딤돌 수혜자 대표로 참석한 정재국(27)씨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희망 디딤돌이 저에게 행복을 만들어줬다”며 “이제 내가 힘든 누군가에게 디딤돌이 되어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박선원, 김태선, 국민의힘 김용태,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이 각각 영상 축사를 보내 희망디딤돌 10주년을 축하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1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 및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수혜자 정재국 씨가 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인천센터 개소에 따라 부산과 대구 등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6개 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희망디딤돌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삼성의 대표적인 CSR(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특히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이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 250억원에서 시작됐다. 희망디딤돌은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및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 및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센터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만 18세 보호 이전 청소년들은 입주 전 센터에서 최대 3개월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내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내부 주거공간.(사진=삼성전자)


인천센터는 생활관 16실과 입소 후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실 2실 등으로 구성됐다. 주거공간에는 침대와 옷장, 냉장고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들이 갖춰졌다. 요리교실 등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며, 상담실도 설치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진로 상담 등도 진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인천센터에 미리 입주해 생활 중인 김만강(23)씨는 “센터에 다양한 물품들이 있고,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직접 요리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요리·청소·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 기술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전방위 교육을 실시한다. 주거 지원을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함이다. 2023년 시작된 ‘희망디딤돌 2.0’ 사업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관계사의 전문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교육과정은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소프트웨어(SW)개발자 등 총 10개다. 이 사업을 통해 수료한 167명 중 79명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희망디딤돌은 올해부터 ‘예비자립준비청소년 진로코칭캠프’도 시작해 보호종료 이전 시기부터 미리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디딤돌가족’ 캠페인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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