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층간소음 살인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남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천안 층간소음 살인 피의자 양민준의 신상정보를 밝히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정보가 게시된 양민준의 신상 정보는 다음 달 9일까지 충남경찰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면 심의위의 결정에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개 결정이 나더라도 5일의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 그러나 양민준이 별도 이의 신청을 하지 않아 당일 공개됐다.
한편 양민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거주지인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윗집을 찾아가 70대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는다. 특히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한 뒤 문을 안에서 잠갔지만, 양민준이 문을 부수고 A씨에게 다가가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줬다.
한편 경찰은 오는 12일 양민준을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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