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전력이 한 해 동안 한국·미국·유럽의 최고 권위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종합대상을 모두 수상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HRD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했다.
한전은 11일 한국HRD협회 주관 ‘제30회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ATD(인재개발협회) ‘BEST Awards’ 2년 연속 수상, 10월 EU Unleash(영국 글로벌 테크 그룹) ‘HRD Award’ 수상에 이은 성과로, 세계 3대 HRD 상을 모두 거머쥔 것이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은 기업의 경영전략과 연계된 HRD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교수진 등이 참여하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전은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 비전 실현을 위해 5개년 중장기 HRD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교육을 미래 성장 투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직원 행동기준인 인재상 ‘P.O.W.E.R(Passionate, Open-minded, Wise-thinking, Ethical, Responsible)’를 새롭게 정립해 채용–평가–교육 전반에 일관되게 연계한 전략이 호평을 받았다.
‘학사과정–전문자격증–기술경영 MBA’로 이어지는 신성장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역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고졸 직원 대상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개설은 공기업 HRD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디지털전환(DX) 기반 학습체계 도입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한전은 VR 안전훈련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큐레이션 등을 도입해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 효율성을 높였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국과 미국, 유럽을 아우르는 ‘HRD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AI의 급격한 발전과 에너지 대전환 흐름 속에서 인재 육성을 미래 핵심 자산으로 보고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HRD를 선도하고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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