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은 1996년생으로 지난 2013년 KBS 2TV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해 단역부터 주연까지 아우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아담한 키에 또렷한 눈빛과 생기 넘치는 미소로 사랑받는 그녀는 드라마 '나쁜녀석들', 'SKY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사와 조이', '선재 업고 튀어', 영화 '미드나이트', '불도저에 탄 소녀', '동감' 등 학원물, 사극,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평가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혜윤의 배우 꿈은 어릴 적 드라마 속 다양한 직업에 매료된 데서 시작됐다. 처음 본 드라마에서는 파티셰를, 다른 작품으로는 바리스타를 꿈꾸다 "배우라면 모든 삶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결심해 배우의 꿈을 키웠다. 중3 때 부모님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으나 "성적을 올리겠다"라고 약속하며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해 고1부터 본격 오디션 도전에 나섰다. 극한의 연기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혜윤은 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 악보도 못 보는데 캐스팅을 위해 피아노를 칠 수 있다고 당당하게 거짓말한 뒤 배역을 따내고 밤새 피아노를 연습해 연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본격적인 배우 생활은 험난 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와중에 장학금도 여러 번 받을 정도로 부지런함을 보여주었지만, 아담한 체구가 발목을 잡아 현장에서 "너는 키가 작아서 주연감이 아니다"라는 심한 독설까지 들으며, 수백 번이 넘는 오디션 탈락을 반복해 "이 길이 맞나" 자문할 정도로 당시 깊은 좌절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탈락과 열등감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200:1의 경쟁률을 뚫고 '강예서' 역에 캐스팅되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제작진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탁월한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준 김혜윤을 중심으로 비슷한 연령으로 아역배우들을 섭외했다고 밝힐정도로 깊은 인상감을 남겼다고 한다. 해당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여준 김혜윤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이후, 김혜윤은 2024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미래의 삶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열성팬 임솔 역을 열연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게 되었다. 밝고 통통 튀는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애절한 감정 연기까지,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며 차세대 러브코미디 여신으로 떠올랐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한 해당 작품으로 그녀는 글로벌 OTT 히트로 해외 팬덤 폭발, 포브스코리아 '아시아 30세 이하 영향력 30인' 선정으로 K-콘텐츠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우 김혜윤은 쉬지 않는 차기작 활동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 '살목지'와 '랜드'를 포함해 2026년 SBS 신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출연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내년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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