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투자 '압도적 성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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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조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투자 '압도적 성과' 요구

뉴스로드 2025-12-11 16:1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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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회의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회의

[뉴스로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이 펀드는 정부보증채권 75조 원과 민간자금 75조 원을 합쳐 조성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의 출범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개최된 행사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및 제1차 전략위원회'를 열어 펀드 운용 전략과 재원 배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세계가 생존을 건 산업·기술 패권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시기"라며, "향후 20년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여정을 금융권·산업계·정부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와 주요 금융권 530조 원 생산적 금융의 압도적 숫자에 걸맞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는 AI에 30조 원, 반도체에 20조 9천억 원, 모빌리티에 15조 4천억 원, 바이오·백신에 11조 6천억 원, 이차전지에 7조 9천억 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전체 자금의 40% 이상은 지역 투자에 할당된다.

서정진 공동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성장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민간에서 축적한 경험·데이터·글로벌 네트워크를 국가전략으로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성장·일자리 창출 등이 실질적으로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공동위원장도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는 AI·로봇·반도체·바이오·인프라 등 기업 성장의 초석이자 창업을 춤추게 할 마중물"이라며, "정직과 투명성에 기반을 둔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에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펀드의 운용 방향은 '전략위원회'에서 전반적인 자문을 받게 되며, 민간금융·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2단계 심사 구조로 운영된다. 이밖에 이병헌 지방시대위 5극3특 특위 위원장,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염성오 Gurin Energy 서울 대표 등 지역·청년·산업계 인사들도 위원회에 합류했다.

정부는 이달 중 기금운용심의회 회의를 열어 내년 운용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직접투자, 간접투자, 인프라투융자, 초저리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에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을 설치하고, 정부 내 부처 합동 조직인 '국민성장펀드 추진단'도 구성해 실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1호 투자처' 후보를 여러 곳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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