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는 솔로' 등으로 콘텐츠 채널 파워를 입증한 KT ENA가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KT ENA(대표 김호상)는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 라라스테이션(대표 이철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방송 제작 역량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결합,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공동 기획 △국내외 플랫폼 배급 △커머스 수익 모델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전 세계 유력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팬덤 커머스 기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 오는 2026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드라마·예능 중심이었던 ENA의 사업 영역이 '커머스'라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호상 KT ENA 대표는 "ENA가 축적한 콘텐츠 성공 DNA를 미디어 커머스 분야로 이식할 기회"라며 "새로운 신사업 도전을 통해 채널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철호 라라스테이션 대표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K-소비재 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글로벌 커머스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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