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5시즌 기량 발전상은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4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발렌틴 바체로(31위·모나코)에게 돌아갔다.
ATP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올해 기량 발전상 수상자로 바체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98년생 바체로는 올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에 세계 랭킹 204위로 출전, 당시 5위였던 조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ATP 투어는 지난해까지 기량 발전상(MIP), 신인(Newcomer)상, 컴백상으로 나눠서 연말 수상자를 정했으나 올해는 이 3개 부문을 투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Breakthrough) 선수에게 주는 상 하나로 통합했다.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거나, 세계 랭킹이 크게 오른 선수 또는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후보 자격을 얻는다.
ATP 투어는 "나이 제한은 없으나 차세대 젊은 선수에게 초점을 맞춰 후보를 정한다"고 부연했다.
후보 선수 선정은 국제테니스기자협회(ITWA)에서 진행하며, 전·현직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바체로는 올해 세계 랭킹 260위 대까지 내려갔다가 30위권으로 순위를 올렸으며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브레이크스루상 초대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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