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지역 격차 해결, 가장 시급”…의료혁신위 첫 의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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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지역 격차 해결, 가장 시급”…의료혁신위 첫 의제 되나

이데일리 2025-12-11 15:5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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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국민 참여형 의료혁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기현 위원장은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반 구축, 의료의 양·질 제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의료혁신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보건복지부)


정 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의료혁신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한국 사회에서 지금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정책 개입이 필요한 문제는 지역 간 격차”라고 강조했다.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한 그는 “모든 측면을 고려할 때 지역의료 분야의 불균형·형평성 등 격차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이 제시한 두 번째 아젠다는 필수의료 구축이다. 그는 “필수의료 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의료의 양과 질에 대해서도 새로운 아젠다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 및 필수의료 격차와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전남 순천에서 소아청소년·분만 병원을 오랫동안 운영해왔으며, 충북 옥천군 보건소장을 지냈다. 또 2018~2022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공공의료 강화와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바 있다.

그가 제시한 세 가지 과제는 조만간 위원회에서 공식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의료혁신위원회가 국민 참여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정 위원장이 지적한 문제들은 국민적 관심사이자 정부의 주요 과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역의사제 추진과 공공의대 증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시민 패널과 각 위원의 의견을 모아 논의할 아젠다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경 위원회의 중점 아젠다를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혁신추진단장은 “아젠다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이를 정부에 건의하게 되고, 복지부는 그 방향에 맞춰 정책 실행계획을 수립해 그 결과를 혁신위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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