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완료

ⓒ 푸본현대생명

[프라임경제] 푸본현대생명이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재무건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질적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증자 반영 시 올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이 23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강화해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과 보험손익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속·GA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보장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인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3분기 푸본현대생명의 보험부문 손익은 28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103억원)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영업력 확대, 상품 수익성 관리, 투자수익률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화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