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암 유발 간흡충 감염 소폭 감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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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관암 유발 간흡충 감염 소폭 감소 이유는

이데일리 2025-12-11 15: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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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5대강 유역 주민들의 간흡충 감염율이 소폭 감소했다.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식생활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결과에 따르면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4.4%로 전년(4.5%)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내기생충인 간흡충 양성률도 전년(2.3%)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2.1%로 나타났다.



간흡충과 장흡충은 식품매개기생충으로 감염은 민물고기 생식 습관으로 발생한다. 특히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며 담도를 확장시키고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하는 주요한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조사도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각 지역 보건소·보건의료원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협력해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5대강 주변 장내기생충 감염 유행지역 39개 시·군·구 주민 총 2만 5834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고유행지역의 간흡충 양성률이 3.9%로 전년(4.9%)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기생충별로 보면 △간흡충 2.1% △장흡충 2.0%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 등의 양성률을 보였다. 성별, 연령별로 보면 60대 남성의 장내기생충 양성률이 8.9%로 가장 높았다.

5대강 유역별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섬진강 유역(6.0%)과 낙동강 유역(4.4%)의 장내기생충 양성률이 높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낙동강·섬진강 등 고유행지역에서 감염률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은 집중관리 전략이 현장에서 실직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원을 신속히 찾아내고 조기치료 지원과 예방교육을 강화해 장내기생충 퇴치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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