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st] '강등부터 우승까지' 인천 캡틴 이명주가 윤정환 감독에게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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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1st] '강등부터 우승까지' 인천 캡틴 이명주가 윤정환 감독에게 놀란 이유

풋볼리스트 2025-12-11 15:14:41 신고

 

[풋볼리스트] 20241110일은 K리그 클럽 인천유나이티드 역사에 잊지 못할 날짜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2, 2부로 강등이 확정된 날이기 때문이다. ‘생존왕이라는 별명처럼, 매 시즌 낮은 순위로 고전하면서도 기어이 K리그1에 살아남았던 뒷심2024시즌에는 발휘되지 못했다.

당시 인천의 주장을 맡았던 이명주에게는 고통의 나날이었다. 커리어 내내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 몸담았던 이명주는, 선수 생활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시즌에 경력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감독이 바뀌고 팬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명주에게는 몹시 괴로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명주는 포기나 회피 대신 정면승부를 택했다. 강등의 책임을 지고 모든 걸 내려놓는 대신, 팔뚝의 완장을 한 번 더 조여 매고 승격을 위한 최전선에 섰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강등 주장 이명주의 두 손에는 K리그2 우승 트로피 그리고 1부리그 급행 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우승과 승격의 열매는 달콤했다. 윤정환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고, 제르소는 MVP에 올랐다. 박승호는 영플레이어상을, 그리고 이명주는 5명의 동료와 함께 K리그2 베스트일레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흩날리는 파검의 컨페티 아래로 우승 트로피를 힘껏 들어올린, 인천의 캡틴 이명주를 만났다.

Q.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이렉트 승격을 했습니다. "2부리그는 지옥이야"라는 말처럼 곧바로 올라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정말 너끈히 이겨내고 조기 승격을 확정했어요. 이제 휴가 기간인데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이명주) 작년 쇄골 부상으로 수술하며 박았던 핀을, 시즌 막판에 제거 수술로 빼냈어요.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한 2~3주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시상식때 트로피 힘차게 들어 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명주) 트로피 아주 잘 들어 올린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웃음)

Q. 블로그에 트로피 리프팅 연습하는 영상도 올렸던데요?

이명주) 사실 팬분들이 (시상식에) 기대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트로피를 어떻게 들어 올리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예전에 마이클 잭슨이 슈퍼볼 때 했던 공연을 보고 저렇게 해볼까 생각도 했었고요. 무대에 등장한 뒤 한참을 부동자세로 서 있던. (, 멋있었겠는데요?)

Q. 마이클 잭슨 이름 약자가 MJ, 이명주도 MJ. 그래서 그랬나요? (웃음) 했다면 역대급이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웃음)

이명주) 부담되더라고요. (웃음) 들어 올리는 연습은 사실 따로 못했었어요. 수술하고 조심하라고 해서. 그런데 시상식 앞두고 그날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미리 내려와서 대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갑자기 연습 아예 안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 모인 친구들과 급하게 짧은 연습을 한 게 그 영상이에요.

Q. K리그2 우승 트로피가 쟁반 형태라 맛깔나게 들기 어렵지 않나 했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명주) 감사합니다. 팬들도 다행히 만족해 주시더라고요.

Q. 우승을 조기에 확정해서인지 구단에서도 시상식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현장에서 윤정환 감독님 라이브 재계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알고 있었나요?

이명주) 몰랐어요. 진짜 너무 멋있더라고요. 선수들은 재계약 합의가 된 사실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신선한 방식으로 조인식을. 인천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구나,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이명주 선수 재계약도 준비 많이 했겠죠?

이명주) 저도 잘 모르겠네요.

Q. 1990년생입니다. 2025시즌 34경기 출전인데 모두 선발로 뛰었더군요. 출전시간이 2911, 경기당 86분을 뛰었어요. 공격포인트도 23도움. 2024시즌보다 뛴 시간도, 활약도 더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진 이유가 있나요?

이명주) 감독님과 코칭 스탭들한테 확실한 축구 모델이 있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방향을 잘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제가 더 잘할 수 있게끔 포지션도 잡아주셨고, 전술적으로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인천에 와서 작년하고 재작년에 부상을 좀 크게 당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꼭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훈련이나 치료에 사비를 많이 투자했어요. 그게 준비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Q. 올 시즌 초반에 인천은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중에 한 자리는 이명주 선수를 고정으로 박아놓고 파트너를 계속 바꿔서 뛰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명주와 어울리는 조합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봐야 할까요? 감독님 의중은 뭐였나요?

이명주) 꼭 그렇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뛰는 양이나 퍼포먼스를 감안해서 신구조합내지는 궁합 같은걸 중요하게 보신게 아닐까 해요. 동계 훈련 때부터 여러 조합을 맞춰보곤 했었어요. 시즌 들어간 뒤에는 경고 누적이라든지 군 입대라든지 이런 변화들도 영향을 줬고요.

Q. 주장을 연속 2시즌 맡았습니다. 강등 당시 주장인데, 계속 완장을 차고 승격까지 일궈냈어요.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이명주) 꼭 다시 승격시켜서 인천이 다시 1부에 설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Q. 강등된 뒤에 팀을 떠날 때라는 생각은 안 해 봤어요?

이명주)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주장을 맡아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또 주장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떠날 생각은 전혀 안 했습니다.

Q.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고 계속 주장을 맡겼는데, 이전에도 인연이 있었나요?

이명주) 아뇨.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독님 처음 뵌게 작년 12월 말쯤일 거예요. 감독님이 인천 오시는게 확정되면서 좀 일찍 선수들을 불러 모으셨어요. 인천에 있는 선수들, 어디 가지 않고 남아있는 선수들 소집해서 첫 만남을 갖고 조금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훈련 하고 너무 행복했어요.

Q. 어떤 점이 그랬나요?

 

이명주) 아무래도 첫 소집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조깅 같은 기초적인 운동을 하잖아요. 그리고 패스 훈련도 기초적인걸 하거든요. 당시엔 아직 코치진이 다 갖춰지지 않은 때라 감독님이 직접 훈련 준비도 하시고 지도까지 해주셨거든요. 그때 52 패스 같은 단순한 훈련이었는데, 감독님이 미드필더 후배들에게 어떤 환상 같은 선수셨잖아요. 그런데 패스 훈련 딱 가르쳐주시는데, 정말 뭐 대단한 건 아니었거든요. 그냥 예전에 다 하던 패스하는 훈련인데 디테일이 딱 다르시더라고요. 훈련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뭐랄까... 디테일하면서도 뭔가 컨트롤 하는 모습이라든지, 동작이나 패스 주는 그런게 저희 미드필더들은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 그래 저거지!’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선수들 디테일하게 딱 코칭해 주시면 그래, 저거지 저거!’ 이런 느낌? 보면서 저 혼자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나요.

Q. 윤정환 감독이 이를테면 천재형 미드필더느낌의 레전드 선수였잖아요. 보통 그런 경우에 자기 플레이는 잘해도 가르칠 때 어려움이 있는 경우들도 있는데... 예를 들어 , 이게 안돼?’ 이런 식. (웃음)

이명주) 예전에는 어떠셨는지 모르겠는데, 인천 오셔서는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정말 잘 가르쳐주셨어요.

Q. 윤정환 감독 오시고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는 누구였나요?

이명주) 아마도 박승호 선수 아닐까요? 감독님이 믿음도 많이 주셨고, 갖고 있는 기량을 잘 끄집어내시더라고요. 동계 훈련 때 봤던 승호와 시즌 막바지 때 승호는 플레이 면에서 정말 크게 성장을 했어요. 그 사이 자신감도 장착해서 이젠 정말 믿음이 가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죠.

Q. 2002년생-2004년생 센터백 조합도 놀라웠어요. 특히 박경섭 선수의 주전 기용. 그 앞에서 센터백을 지켜주는 역할도 해야 했는데 어땠나요?

이명주) ()건희는 3년차에 접어드는 선수였고 이미 잘해왔어서 놀랍지 않았는데 ()경섭이 기용은 처음엔 저도 의아했어요. 그런데 그 뒤 경기를 뛸 때마다 성장하는게 너무 잘 보이더라고요. 성장 속도가 정말 빨라서 금세 든든해졌어요. 수비적인 면이나 빌드업 모두요. 그래서 저는 감독님이 어떻게 경섭이한테서 그런 모습을 보셨는지, 어떻게 저렇게 뽑아내시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Q. 그런 선택들이 감독님을 향한 신뢰가 팀내에 공유되는 과정이었겠구나 싶네요. 그러면서 시즌 출발이 아주 좋았습니다. 주장으로서 팀의 시즌 첫 위기는 언제였나요?

이명주) 아무래도 3라운드 로빈 들어가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지환, ()경섭 선수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고 ()경현 선수는 군입대를 한 뒤였으니까요. 여름에 영입된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건웅 선수 같은 경우, 멀티 포지션이 가능했고 ()원진 선수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Q. 인천이 K리그 시상식도 휩쓸었습니다.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 베스트일레븐도 6명이 받았고요. 그런데, 보통 MVP는 우승팀에서 주장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감독님이 인천 MVP 후보로 제르소 선수를 추천했어요. 서운하진 않았나요?

이명주) 그런건 전혀 없었어요. 저는 오히려 혹시나 저 줄까 봐 좀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무고사 선수나 제르소 선수나 확실하게 공격적으로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당연히 두 선수 중 한 명이 받는게 맞대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우승팀 주장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Q. 주장다운 발언이네요.

이명주) 제가 작년 강등 시즌이 축구 인생 첫 주장이었거든요. 그땐 뭣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그 이전까지는 솔직히 저 개인만 챙겼거든요. 그런데 주장 처음 맡자마자 강등을 당했잖아요.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도 너무 많이 알게 됐고,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떨어져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근데 다행히 팬들께서 쓴소리 없이 저를 계속 지지해 주셨고, 또 올해도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주장을 맡겨주셨잖아요. 선수들도 저를 믿고 잘 팀을 이끌어줬고. ‘내가 주장으로서 잘 할 수 있을까스스로에게 질문도 많이 던질만큼 자신감이 없었는데 그래도 올해 승격을 달성하고 승격 주장이 된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인천에 베테랑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데 외국인 선수들과의 소통은 어때요?

이명주) 의사소통은 다들 문제가 없었어요. 팀에 영어를 좋아하고 공부를 해왔던 선수들이 많기도 했고요. 그리고 인천의 외국인 선수들은 후배들도 엄청 잘 챙겨줘요. 따로 불러서 밥도 많이 사주고, 사비 털어서 팀 회식도 많이 시켜주고.

Q. 무고사 선수가 국대 소집도 안가면서 팀 승격에 집중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언젠가는 국대 갔다가 귀국하자마자 경기 뛰기도 했고. 팀 분위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이명주) 힘든 상황에서 득점을 해줄거라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가 무고사예요. 그래서 대표팀도 마다하고 팀에 남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선수들에게 엄청 큰 동기부여가 됐죠. 그리고 무고사 선수가 확실히 기강을 잡아줘요. 뭔가 잘못된 게 있으면 확실히 짚어주고,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Q. 제르소도 그런가요?

이명주) 제르소는 정말 성격이 너무 착해요. 그래서 후배들 그냥 밥을 사준다든지, 웃으면서 안아준다든지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라 잘 맞기도 했죠.

Q. 이번에 MVP 받고 한 턱 내던가요?

이명주) 제르소는 항상 잘 사줘요. 그래서 매달 MVP 탄 선수 느낌이예요. (웃음) 매달 커피라든지 밥이라든지. 선수들끼리 회식할 때 고참들이 걷어서 내거나, 벌금 모아둔거, 상조 회비 이런 걸로 보통 쓰거든요. 그런데 부족할 때 제르소 선수한테 얘기하면 찬조를 거부한 적이 없어요. (웃음) 바로우 선수도 선수들 집으로 초대해서 밥 해주기도 하고, 어린 친구들 따로 불러서 밥도 많이 사주고 하더라고요.

Q. 커리어에서 인천에 가장 오래 머물렀더군요. 다음 시즌, 이제 1부리그에서 맞이할텐데 (일단 재계약을 해야겠지만) 지금으로서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있나요?

이명주) 인천은 모든 면이 있는 도시예요. 거친 느낌도 있지만 송도처럼 아름다운 면모에 바다도 있고. 인천 축구도 그런 다양함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팬들도 정말 축구에 진심이신데 정말 열정적이시거든요? 그러면서 그리고 작년 같은 경우도, 버스 막는다거나 별의 별 일이 벌어져도 선수로서 할 말이 없는 시즌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참아주시는 그런 부분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Q. 인천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 것 같네요. 이제 계약만 하면 됩니다. (웃음) 윤정환 감독의 축구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까 얘기했던 감독님이 공유한 게임모델에 대해 얘기를 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명주) 자세히는 정보 유출이니 어렵고요. (웃음) 한마디로 선수들한테 구체적으로 디렉션을 구체적으로 주는 스타일이세요. 일단 포메이션도 확실하고 확실한 건 상대에게 압박을 받지 않는 축구, 상대가 압박했을 때 그걸 벗겨내서 공격을 나갈 수 있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축구입니다. 감독님 말씀 듣다 보면 특히 수비적인 디테일에서 깜짝 놀라요. 그래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Q. 선수 입장에서 K리그2K리그1과 가장 다른 점이 어떤 것인가요?

이명주) 군 시절(아산무궁화)에도 경험한 적 있지만 아무래도 선수들이 좀 더 열심히 많이 뛰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한 개인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하고요. 그리고 멘탈적인 부분이 아무래도 좀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전술적인 부분은 오히려 K리그2에서 더 다양하게 시도되는 것 같아요.

 

Q. 다음 시즌 앞두고 개인적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이명주) 제가 처음 인천 왔을 때 목표가 우승이었거든요. 리그든 컵이든. 강등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승격하면서도 다음 시즌에 대한 불안함이 생기더군요. 그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 내가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온 사람인데 처음 인천 왔을 때 마음먹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다시 가져보자.” 내년에는 K리그1 우승이 개인적인 목표예요.

Q. 팬들의 피를 끓게 하는 멘트로군요. 주장을 맡았던 선수가 우리 뭐 잔류가 목표가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멋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주) 어떻게 보면 작년에 바닥을 맛 봤잖아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요. “, 또 바닥 맛보면 또 어때. 그럼 또 다시 올라오면 되지.” 인생이 그렇잖아요. 내년에는 우승 한 번 하는 게 목표입니다.

Q. 자신감을 잃었었다고 했지만, 더 큰 자신감으로 재무장해서 K리그1으로 복귀를 하게 됐다는 굉장히 인상적인 마무리 멘트 같습니다. 여전히 몸 상태는 문제 없죠.

이명주) , 최소환 2년은 끄떡 없죠.

Q. 마지막으로 팬들게 한 말씀?

이명주)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주장을 맡았는데,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런 묵묵히 보내주신 응원이 있어 저희가 승격이라는, 또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2022년 인천에 오면서 세웠던 목표가 K리그1 우승이었습니다. 내년엔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올 한 해 정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축구해설가)

사진= 풋볼리스트,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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