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카운트다운이 울리듯 숫자가 쏟아졌다. 임영웅이 새롭게 출범한 빌보드코리아 차트에서 존재감을 또렷하게 남겼다.
빌보드코리아가 미국 빌보드 본사와 협력해 마련한 두 개의 K-뮤직 차트 ‘Billboard Korea Global K-Songs’와 ‘Billboard Korea Hot 100’이 12월 3일 공식 론칭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뮤직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정식으로 집계하는 첫 사례로, 두 번째 주간 결과에서 임영웅이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한국 내 주요 히트곡을 조명하는 ‘Billboard Korea Hot 100’에서 임영웅은 15곡을 톱100에 올렸다. 전주에 이어 같은 성적을 이어가며 음원 파워를 재확인했다. 순위는 3위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해 19위 ‘들꽃이될게요’, 20위 ‘그댈 위한 멜로디’, 21위 ‘ULSSIGU’, 22위 ‘사랑은 늘 도망가’, 23위 ‘비가 와서’, 24위 ‘답장을 보낸지’, 26위 ‘우리들의 블루스’, 27위 ‘알겠어요 미안해요’, 29위 ‘돌아보지 마세요’, 30위 ‘Wonderful Life’, 32위 ‘천국보다 아름다운’, 33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34위 ‘우리에게 안녕’, 35위 ‘나는야 HERO’다.
전 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하는 ‘Billboard Korea Global K-Songs’에서도 임영웅은 6곡을 톱100에 올렸다. 37위 ‘순간을 영원처럼’, 81위 ‘우리들의 블루스’, 90위 ‘들꽃이 될게요’, 91위 ‘그댈 위한 멜로디’, 95위 ‘사랑은 늘 도망가’, 96위 ‘ULSSIGU’가 이름을 올렸다.
두 차트 모두에서 최다 진입곡을 보유하며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빌보드코리아의 신규 차트는 한국 음악 생태계를 글로벌 차트 시스템에 맞춰 정교하게 반영한 구조로 설계됐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스트리밍과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K-뮤직의 확산을 객관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영웅은 이 첫 무대에서 최상위권의 자리까지 확보하며 시장 내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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