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내외적 분수령 서있어…공직자 태도·역량에 나라 운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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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내외적 분수령 서있어…공직자 태도·역량에 나라 운명 결정"

아주경제 2025-12-11 14:5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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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외 정세 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공직자의 책임을 거듭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공직자들의 태도, 역량, 충실함에 그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며 "그 나라가 흥하냐, 망하느냐는 대개 공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중에 최고의 책임은 저 같은 사람한테 있다"며 "최고 책임자의 책임이 제일 크다"고 언급했다. 

또 "여러분과 같은 국가 공무원의 1시간은 5200만시간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공직이라고 하는 게 개인의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관계된 일을 하는 그런 직업을 말하지 않나. 공직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우리 국민들의 보수가 주어지고, 또 그 결과는 우리 국민들, 나라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백만 백성들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산천이 다 파괴되는 상황을 만든 것도 선조라는 왕이고, 똑같이 위험한 상황에서 동아시아의 정말 빛나는 나라를 만들었던 정조도 똑같은 나라의 똑같은 왕"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말 국제 질서가 혼란스럽고, 국내적으로 보더라도 대한민국이 일종의 분수령 또는 분기점에 서 있는 것 같다"며 "공직자 여러분에게 이 나라의 미래도 달려 있고, 여러분 다음 세대들의 삶도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 주실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통 공직자들에 대해 우리 국민들께서 가지고 있는 오해가 하나 있는데, '일 안 하겠지', '몰래 뭘 많이 챙기겠지' 등의 이런 의심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에 일반적으로 오해되는 것처럼 공직자 대다수가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사익이나 도모하고, 게으르고, 무능했다면 과연 이 나라가 이렇게 다른 나라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겠나"라며 "압도적인 다수는 본래 역할에 충실하게 자기 일 잘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공적으로 공평하게 정말 일 잘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성과가 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맑을수록 흙탕물이 더 많이 눈에 띄는 것처럼 다들 다 열심히 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중에 아주 극히 소수가 마치 연못에 흙탕물 일으키는 미꾸라지처럼 물을 흐리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가 공직자한테 가장 중요한데, 인사는 최대한 공정하게 투명하게 합리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며 " 물론 이런 선의가 잘 안 통하는 때도 있긴 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체적으로는 아마 공직 사회 안에서도 인사에 대해 크게 '이것 심각하다'는 생각들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만약에 그런 것이 있으면 익명으로 저한테 텔레그램이라도 보내 달라. 곧바로 시청하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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