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이 지난 2015년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으로 희망디딤돌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10년 만에 완성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의 전경. ⓒ 삼성전자
삼성은 11일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지원과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삼성 '신경영 20주년' 임직원 기부 제안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디딤돌이라는 이름도 임직원들이 직접 지었다.
희망디딤돌은 현재 전국 13개 지역,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천센터 개소를 통해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요리∙청소∙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 기술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전방위 교육을 진행한다.
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2023년 시작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은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 △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의 전문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만 34세 미만 자립준비청년 241명이 직무교육 과정에 참여했고, 수료자 167명 중 79명(47.3%)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딤돌가족, 자립준비청년 심리·정서 지원
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디딤돌가족' 캠페인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 봉사자 100%가 코칭 상담, 상담사 자격증 등 전문가 자격을 갖추고 있다.
처음 삼성전자 임직원 30명으로 시작한 디딤돌가족은 올해 삼성 전 관계사 임직원까지 참여 대상이 확대돼 현재 총 270쌍의 디딤돌가족이 멘토링으로 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까지 누적 멘토링은 총 1,343회로 한 쌍당 평균 9.2회의 멘토링이 진행됐으며, 자립준비청년의 92.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러닝 동호회, 예술문화 체험 등 자립준비청년이 일상 속 성공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희망디딤돌은 올해부터 '예비자립준비청소년 진로코칭캠프'를 시작하며 보호종료 이전 시기부터 선제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으로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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