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권역에 3조1천억 규모 혁신거점 구축
제조·로봇·바이오·피지컬AI 집중 육성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의 '5극 3특 국토 공간 대전환 전략'과 관련해 5극3특 지역의 산업을 디지털·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남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워크샵 및 성과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4개 권역에 총 3조1천억원을 투자하는 AI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의결한 바 있다.
내년에는 적정성 검토를 거쳐 AI 혁신거점 가동이 본격화한다.
광주(호남권)에는 일상생활·에너지·모빌리티 AI 기술 확보가 추진되고 대구(대경권)에는 로봇·바이오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연구 개발 허브가 조성된다.
경남(동남권)에는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거대행동모델(LAM) 핵심 기술 개발이, 전북에서는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이 추진된다.
나머지 3개 권역(중부권·강원·제주)에 대해서도 AI 혁신거점 추가 조성을 위한 지역 AX 대전환 기획에 착수한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는 제조업 등 지역의 산업계가 가진 노하우와 데이터에 강점이 있으므로 AI 경쟁력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5극 3특 지역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서는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 유공자·우수사례로 이안하이텍, 노타[486990], 티엔에스솔루션, 이노테크[469610], 이노네트웍스, 디텍, 어기야팩토리,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 라온넥스텝 등이 상을 받았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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