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이어 軍 수사할 국방특별수사본부 15일 출범

40명 규모로 구성…헌법존중 TF 제보 내용도 수사

질의에 답변하는 안규백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국회사진기자단] [e-mail]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군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할 국방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오는 15일 공식 출범한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특수본은 국방부 검찰단장(직무대리)을 본부장으로 하며, 군사경찰 수사관 등 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40명 규모로 구성됐다. 방첩사 소속 일부 수사 인력들도 수사 지원을 위해 특수본에 참여한다.

특수본은 오는 14일부로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내란특검 수사를 이어받아 특검팀이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추가로 불거진 의혹을 자체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방부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결과와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통해 접수한 제보 중에서도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을 수사할 방침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비상계엄 관련 군 자체 조사에 대해 "자신의 과오를 자진해서 신고할 경우 정상 참작을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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