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보다 5%p 상승한 44%, 국민의힘은 2%p 내린 20%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7%p에서 24%p로 벌어졌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2배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해당 조사 기준으로 9월 1주차 이후 처음이다. 서울(8%p)과 인천/경기(11%p) 등 수도권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앞섰고, 2030에서도 각 8%p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은 것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상계엄과 탄핵 후 각 정당의 대응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적절했다는 응답은 민주당이 58%, 국민의힘은 13%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44%,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8%p)과 인천/경기(11%p), PK(9%p)에서 상승했고 충청(13%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8%p)에서는 내렸고 충청에서는 7%p 올랐다.
서울은 민주 47%·국힘 13%, 인천·경기 민주 48%·국힘 19%, 충청 민주 36%·국힘 29%, 호남 민주 67%·국힘 3%, PK 민주 39%·국힘 26%로 집계됐다.
TK는 민주 23%·국힘 40%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대(8%p)와 30대(8%p), 40대(6%p) 70세 이상(10%p)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20대(6%p)에서 올랐다.
20대 민주 26%·국힘 24%, 30대 민주 36%·국힘 19%, 40대 민주 59%·국힘 8%, 50대 민주 56%·국힘 14%, 60대 민주 45%·국힘 26%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민주 39%·국힘 33%였다.
중도층은 민주당은 5%p 오르고 국민의힘은 1%p 내리며 민주 43%·국힘 12%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72%였고,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0%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각 정당의 대응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적절했다'는 응답은 민주당이 58%, 국민의힘은 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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