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철마공원서 12일 '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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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오는 12일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진도의 세 가지 즐거움(三樂)인 북(鼓), 필(筆), 홍(紅)을 주제로 진도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체험형 축제로 마련됐다.

삼락 가운데 북은 진도북놀이 등 진도의 가락과 흥을 뜻하고, 필은 서화를 비롯한 진도의 예술성을 상징한다.

홍은 진도의 전통주인 홍주가 가진 역사와 품격을 가리킨다.

행사는 '진도북놀이 팀'과 '서울 퍼커션 팀'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 소망을 적는 '소원 카드 만들기'와 진도 사투리로 동화를 함께 완성해 가는 '사투리 동화 이어쓰기(릴레이)'가 진행된다.

지난달 '홍주 칵테일 이름짓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허그도그', '바다길의 포옹', '관매밀화' 등 총 3종의 홍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11일 "축제는 진도의 정체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방문객들이 진도의 삼락에서 느낀 즐거움을 일상의 '삶락(生樂)'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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