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앞두고 극적 합의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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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앞두고 극적 합의점 도출

투데이코리아 2025-12-11 13:5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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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KTX 탑승장에서 시민들이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역 KTX 탑승장에서 시민들이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 철도노동조합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잠정 합의점을 도출하며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1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와 코레일은 이날 오전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방향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루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하고 집중 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임금교섭 주요 의제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10일) 오후 3시에 열린 본교섭은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30여 분 만에 결렬됐고, 노조는 즉시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노조는 타 공공기관과 달리 철도노동자만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적용받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성과급 정상화는 이번 임금교섭의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기획재정부가 ‘공운위 상정에 필요한 절차 기간이 부족하다’는 취지를 밝히자 노조는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를 해결할 정부의 책임 있는 약속이 없다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7시경 추가 협상이 전격 재개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노사는 성과급 정상화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하면서 일단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다만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함께 요구한 고속철도(KTX·SR) 통합 문제, 안전대책 강화 등 다른 주요 안건들은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노사는 이들 쟁점에 대해 조만간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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