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4%p 오른 6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외교와 복지 분야 정책 성과와 이 대통령의 '정의로운 통합' 메시지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0%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p 하락했다.
지역별로 인천/경기(10%p)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긍정 62% 부정 29%, 인천/경기 긍정 63% 부정 30%, 충청 긍정 65% 부정 30%, 호남 긍정 83% 부정 10%, 부산/울산/경남 긍정 56% 부정 4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 43% 부정 42%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30대(5%p), 70세 이상(15%p)에서 상승했다.
20대 이하 긍정 41% 부정 41%, 30대 긍정 52% 부정 40%, 40대 긍정 82% 부정 14%, 50대 긍정 74% 부정 23%, 60대 긍정 60% 부정 35%, 70세 이상 긍정 59% 부정 32%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p 오른 65%(부정 28%)였다.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36%(부정 57%)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88%로 나타났다.
주요 정책에 대한 평가를 질문한 결과 외교(65%)와 복지(62%) 분야 긍정평가는 60%를 상회했고, 대북정책(52%)과 경제정책(51%)은 과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부동산 정책은 긍정 40% 부정 47%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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