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펫뉴스]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고양이 사체가 토막 난 것도 모자라 불에 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6시쯤 ‘부산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는 강서구 일대에서 해당 사체를 발견했다.
부산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
단체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체가 토막 나고 불에 타 털이 벗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고의로 학대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며 “사람이라고 해서 동물의 생명을 마음대로 학대해서도 안되고 가볍게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고, 당시 사이비 종교단체가 고양이를 제물로 이용했다”며 “이번 현장에서도 밤, 대추, 닭 등 제수용 음식이 발견된 만큼 특정 종교 행위와의 연관성 여부를 경찰이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한 뒤 사체 부검을 따로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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