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故 최진실 그리움에 먹먹…"신인 시절 위로가 돼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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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故 최진실 그리움에 먹먹…"신인 시절 위로가 돼준 친구"

모두서치 2025-12-11 13:3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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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방송인 이영자가 고(故) 최진실과 친구가 된 계기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서는 이영자와 김숙이 신인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개그맨 후배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넌 역사적인 에피소드가 많지 않냐"고 물었다. 김숙이 "난 진짜 착한 후배였다"고 하자 이영자는 "대선배들이 너는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웃었다.

김숙은 "선배가 10만원 주고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해서 잔돈 필요한 줄 알고 아이스크림 두 개 사 갔더니 '입이 몇 개인데 두 개 사왔냐'며 혼내더라. 그다음에 또 10만원 주면서 담배 사오라고 하길래 흡연자들이 많아서 100갑을 샀다. 당시 담배가 1000원이었다. 선배를 위한 마음이었는데 그다음부터는 심부름을 안 시키더라"고 회상했다.

이영자는 "나한테는 안 시키더라. 기수로 들어온 게 아니라 특채로 들어가지 않았냐"며 "뭘 시키진 않았지만 아르바이트로 밤무대 하다 왔다고 업신여김 받았다. 연극을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니 밤무대 뛴 건데"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특채는 잘 안 건드렸다. 투명 인간 취급받았나. 심부름은 안 시켜도 언니는 눈칫밥을 먹었구나"며 안쓰러워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내가 진실이랑 친해진 이유가 그거다. 진실이는 톱스타였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왔다"며 "(신인인) 내가 동갑이라고 하니 '그래, 친구하자'고 해서 친구가 됐다. 친구 하자고 했을 때 영광이었다"고 떠올렸다.

김숙이 "진실 언니는 모두에게 친절했던 것 같다"라고 하자 이영자는 "사람을 구분하고 따지지 않았다. 너무 괜찮은 친구"라며 공감했다.

김숙은 "진실 언니 집에 인터뷰하러 갔었는데 언니가 너무 잘해주셨고, '드라마'에서 입었던 옷인데 한 번 밖에 안 입었다. 너 입을 거면 입어'라며 옷도 싸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때부터 언니(이영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옷을 얻어줬다. '숙이야 이거 진실이 옷 다 좋은 거야. 네가 입어'라며 옷 챙겨줬다. 진실 언니 옷은 진짜 잘 입었다. 좋은 언니다"며 미담을 전했다.

이영자는 "나는 사이즈가 안 맞으니까. 개그맨 후배들 보니까 추억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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