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금융행사서 미래 금융 논의의 장 마련
한–UAE 금융 가교 역할 강화
[포인트경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금융 계열사들이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에 참가해 주요 세션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됐다. 한화금융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융합 전략 및 글로벌 확장 전략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ADFW 2025에 참석한 한화생명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우측 첫번째), 김동원 사장(우측 두번째) /한화생명 제공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의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 금융 행사다.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한화금융은 이번 행사에서 주요 임원과 관계자들이 핵심 연사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9일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애셋 아부다비 포럼(Asset Abu Dhabi Forum)에서 PLUS ETF로 입증된 K방산의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9일 애셋 아부다비 포럼에서 키노트 발표하는 한화자산운용 김종호 대표이사 /한화생명 제공
10일에는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이 핀테크 아부다비 포럼(Fintech Abu Dhabi Forum)에서 미래 보험 및 금융 운영체계의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셋째 날 저녁에는 UAE 현지 한인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K-Night by Hanwha' 프로그램이 열렸다.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를 비롯해 UAE 거주 한인 1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핀테크 아부다비 포럼에서 키노트 발표하는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 /한화생명 제공
행사 기간 동안 한화 보드룸·라운지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혁신 금융사의 교류 거점으로 운영됐다. 한화금융 주요 임원들은 이곳에서 해외 파트너들과 연속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자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내 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ADFW 기간 중 한화자산운용은 8일 미국 투자사 마시펜(MarcyPen)과 K-컬처·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0일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MoU를 맺고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혁신, 자본 흐름 변화와 규제 환경, 지속가능한 금융 시스템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활발하게 토론했다. 한화금융은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디지털 금융의 개방성을 결합해 고객의 자산과 금융 생활을 하나의 온체인 여정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밝혔다.
ADFW 2025에서 글로벌 네트워킹 및 회의 장소로 운영된 한화 보드룸(Hanwha Boardroom) /한화생명 제공
한화금융은 이번 ADFW 2025 참가를 계기로 아부다비를 전략적 지역 거점 중 하나로 설정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활동을 확대한다. 또한 한화금융의 기술력을 활용해 한-UAE 금융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 금융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인다.
한화금융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와 혁신 금융 모델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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