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청년 쓴소리 강할수록 당 더 강해져"...국힘 2030 쓴소리특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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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청년 쓴소리 강할수록 당 더 강해져"...국힘 2030 쓴소리특별위원회 출범

폴리뉴스 2025-12-11 13:15:56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2030 쓴소리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2030 쓴소리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2030 쓴소리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여러분의 쓴소리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 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열 린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간담회에서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15일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청년 대학생들로부터 쓴소리위원회 설치 요구를 받았다"며 "청년들의 쓴소리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지속적으로 당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년들이 주축이 되는 쓴소리위원회를 아예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그 결과로 국민의힘의 2030 쓴소리 특별위원회가 시작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이 바로 레드 팀을 동원하는 가상 전투 훈련"이라며 "가상 적군인 레드팀의 공격이 강하면 강할수록 훈련에서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결국 실전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력이 더 강해지고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쓴소리 위원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레드팀 역할을 충실하게 해달라"며 "우리 당이 어떤 게 부족한지, 어떤 게 취약한지, 어떤 것을 고쳐야 되는지, 아니면 국민들은 청년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줬으면 좋겠는지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달라"고 주문했다.

장 대표는 "청년 여러분들이 당연히 시대의 거울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주인공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로서 청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쓴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우재준 "여러분은 내부 총질 면허 가진 것···눈치 보지 않고 많은 말씀 해달라"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특위 위원들에게 "일반적으로 내부 총질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여러분은 '내부 총질할 면허'를 가진 것"이라며 "마음껏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도 좋다. 정말 가감 없이 말씀해 달라"며 "정말 눈치 보지 않고 많은 말씀을 해달라. 제 욕을 하셔도 좋고, 대표님 욕도 해도 충분히 잘 들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들을 잘 모아서 우리 당이 더 발전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 나은 당이 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용 "청년들 처한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 문제···문제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들께 지지 받을 수 있어"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청년들이 처한 교육·학업·취업·주거·부동산·결혼·육아 문제가 여러분들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라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고, 특히 이재명 정부 하에서 우리 청년들이 처해 있는 모든 문제들이 난맥상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와 함께 청년들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비판보다 대안 제시·요구보다 실행·불만보다 참여로 역사의 남는 조직 되길"

강명구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쓴소리가 불편하지만 성장하게 만들고, 때로는 아프지만 방향을 잡아준다"며 "아무말 대잔치가 아니라 정말 꼭 해야 하는 말의 가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강 부총장은 "비판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요구보다는 실행도 해주고, 불만보다는 참여를 해달라"며 "그러면 이 위원회가 당을 움직이고 사회를 바꾸고 역사에 남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과 정치가 변화하려면 박수 부대보다는 질문하는 세대가 앞에 서야 한다"며 "여러분의 쓴소리가 불만이 아니라 혁신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세종 2030 청년 쓴소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쓴소리 끝은 도움으로 귀결돼야···그것이 우리의 역할"

김세종 위원장은 "특별위원회를 말뿐이 아니라 실천으로 만들어주신 지도부께 감사드린다"며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가장 모티브로 삼고 싶은 조직이 '카이스트의 실패 연구소'"라며 "지금까지 겪어온 실패들을 분석하고, 감정을 배제하고 데이터로 접근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집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됐을 때 어떠한 오해도 사지 않는, 정말 순수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집단으로 끝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쓴소리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듣기 싫고 거북한 소리나 도움이 되는' 것으로 끝난다"며 "(내부)총질의 끝에는 결국 상처밖에 남지 않지만, 우리가 해야 될 것은 쓴소리이고, 쓴소리의 끝은 결국 도움으로 귀결돼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고 의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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