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주가, 급등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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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주가, 급등세... 이유는?

금강일보 2025-12-11 13: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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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주가가 급등 중이다.

11일 오후 1시 3분 KRX 기준 일동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91%(3090원) 오른 1만65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중국 포순제약의 자회사 야오파마로부터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 'YP05002'를 도입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총 계약 규모 약 20억8500만달러(약 3조675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선급금(업프론트)은 1억5000만달러(약 2207억원)다.

'YP05002'는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자는 이번에 확보한 후보물질을 자사가 보유한 저분자 화합물 기반 비만치료제 후보 'PF-07976016'(위 억제 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제) 등과 병용 연구할 계획이다.

아직 임상 1상이 종료되지 않은 단계에서 3조원대의 대형 기술이전이 성사된 만큼,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거래 사례가 향후 다른 회사들의 딜 규모 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일동제약은 저분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을 개발 중이다. 임상 1상에서 최고용량 200mg 투여 시 4주차에 평균 9.9%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는 일라이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 임상 1상에서 나타난 최고 용량 대비 체중 감소 효과보다 약 3.5%p 높은 수치로, 지난 9월 발표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일동제약은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들을 겨냥한 미국 '생물보안법안'이 최종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되며 사실상 통과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바이오시밀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상·하원이 합의한 국방수권법 타협안 전문이 공개됐고, 이 안에는 지난 7월 31일 빌 해거티(공화당-테네시주), 게리 피터스(민주당-미시간)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생물보안법안이 포함됐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하원 전체 회의 통과와 상원 전체 회의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타협안이기 때문에 상·하원 통과가 안 될 가능성은 없다"며 "역대 국방수권법이 통과 안 된 사례나 대통령이 거부한 사례가 거의 없다. 통과는 기정사실이고 어떻게 언제 시행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법안과 지난해 생물보안법과 비교해 우려 바이오기업 지정 과정의 투명성 문제가 개선된 점이 주요 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수권법 타협안은 이번 주 하원 전체 투표 후 바로 상원으로 보내져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통과 시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통해 최종 시행된다. 타협안은 수정 없이 표결해야 하며 연내 처리가 필수적인 만큼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특히 협회는 "미국 내 유전체분석서비스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에 있어 중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의약품 관세 부과, 약가 인하 정책에 더해 이번 생물보안법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다가올 2026년은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기업 간 시장 경쟁 구도에 큰 파장을 미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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