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내년도 핵심사업 점검
하남시는 41개 부서와 3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행정 공백 없는 새해 출발을 위해 예년과 같이 통합 점검 방식을 통해 사업 간 연계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는 협업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특히 도시공사, 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출자·출연기관까지 포함한 통합 보고를 통해 내년도 주요 정책이 보다 일관성 있게 추진될 기반을 마련했다.
이현재 시장은 기업과 청년의 경쟁력 제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꼽았고, 특히 "하남에 진입하려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며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를 묶어 PM(Project Manager)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하남문화재단 및 문화정책과 보고에서는 지역 상권·축제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강조됐다.
검단산 방문객을 덕풍시장과 맨발길로 유입시키거나, 이성산성문화제 등을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인도 찾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어 도시주택국과 교통건설국의 보고에서 위례·감일 신도시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거점역 연계 협의 지속 등이 논의됐다.
이현재 시장은 "선진도시의 상징은 신호체계"라며 강남구나 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더욱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도록 신호체계를 개선할 것을 역설했다.
이어서 미래도시사업단은 캠프콜번,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 지하철 9호선 미사구간의 선착공·선개통을 위한 서울시 및 강동구와의 공조를 강조하고, 미사역 급행·완행 동시 정차 실현 등을 보고했다.
안전환경국은 국가정원 조성,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반려견 놀이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으며, 평생교육원은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지급, 어린이 영어 특화 도서관 건립 등 교육복지 사업과 한홀중 개교 등 미래 교육기반 확충 계획을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이끄는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 하남을 만드는 과정에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내년에도 전략적 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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