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길 거야!” 담대한 손흥민, ‘메시 국대 동료’ 앞에서 호언장담… 히샬리송은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 농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메시 이길 거야!” 담대한 손흥민, ‘메시 국대 동료’ 앞에서 호언장담… 히샬리송은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 농담

풋볼리스트 2025-12-11 11:50:32 신고

3줄요약
토트넘홋스퍼 홈커밍 행사에 직접 참석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홈커밍 행사에 직접 참석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를 방문해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토트넘이 슬라비아프라하에 3-0으로 이겼다. 상대 수비수 다비트 지마의 자책골과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의 득점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3승 2무 1패로 승점 11점,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이번 경기 토트넘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전설이다.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주장을 역임했고,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아름다운 결말을 맞았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한국에서 토트넘과 작별을 고한 뒤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해 오랫동안 토트넘 팬들과 고별 행사를 갖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홈구장 앞에 생긴 벽화를 직접 방문하고, 프라하전 킥오프에 앞서 토트넘의 전 주장이자 손흥민 이전 단 둘뿐이었던 ‘영구벽화’의 주인공 레들리 킹이 손흥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가레스 베일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도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세요 여러분. 손흥민이다. 날 잊지는 않으셨을 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보낸 10년은 정말 대단했다. 감사드린다. 언제나 스퍼스(토트넘 사람)로 남을 것이고,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여긴 언제까지나 내 홈일 것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시라. 언제든 LA에 놀러오시라”라고 말했다.

로메로(왼쪽), 손흥민(이상 당시 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로메로(왼쪽), 손흥민(이상 당시 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경기 후에도 손흥민은 여러 선수를 만나 해후를 나눴다. 대표적으로 아들의 대부로 손흥민을 지정할 만큼 사이가 돈독한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도 손흥민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먼저 경기 후 회복 중인 로메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포옹했다. 로메로는 “주장”이라고 부르며 손흥민을 환영했다. 손흥민은 이후 로메로에게 “올해는 메시가 우승하게 해준 거다. 내년에는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 로메로는 그 말을 듣고 박장대소했다.

이어 옆에 있던 히샬리송과도 만담을 나눴다. 손흥민이 다가가자 히샬리송은 “내 덕에 우승한 사람”이라며 손흥민을 가리켰고, 손흥민은 “네가 아니라 브레넌 (존슨) 덕분이지”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히샬리송은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며 덕담을 남겼다.

손흥민은 올여름 LAFC에 합류해 곧바로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정규시즌에만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제몫을 다했다. 밴쿠버화이트캡스와 플레이오프 4강에서도 홀로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우승 위업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MLS컵 결승에서는 인터마이애미와 밴쿠버가 만나 메시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가 창단 첫 MLS컵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