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9일 신내동 옹기테마공원에서 옹기를 주제로 한 문화공간인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내동은 1990년대 초까지 옹기가마 8기가 남아있어 '독 짓는 마을'로 불렸다. 구는 이런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2017년 옹기테마공원에 이어 2020년 10월부터 5년간의 공사 끝에 옹기문화마당을 완공했다.
문화마당은 1만5천632㎡ 규모로,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실제 옹기를 구울 수 있는 전통 옹기가마를 갖췄다. 더불어 체험관과 테마정원, 전시공간 등을 마련했다.
앞서 구는 울산, 충주 등 전국의 전통가마를 답사하고 전문 옹기장의 자문을 거쳐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구는 옹기문화마당에서 ▲ 옹기 제작 및 가마 소성 체험 ▲ 학교 연계 현장학습 ▲ 옹기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체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도심형 전통 옹기가마가 탄생한 것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염원, 행정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전통문화 기반을 다져 중랑구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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