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친명계(친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부천병)이 11일 “국정과 당을 바로 잇는 당청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당 최고위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최고위원으로 당청 핫라인이 돼 당심과 민심, 통심이 저로 통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때부터 지금까지 늘 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함께해 왔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이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진상을 끝까지 밝혀내고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고, 정의는 반드시 바로 세워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 당원주권정당을 실현하겠다”면서 중요한 당내 의사 결정에 앞서 충분한 숙의와 소통이 보장되는 구조와 당원 층위별 소통 경로 제도화, 공정하고 투명한 당 운영 확립 등을 약속했다.
앞서 친명계 최대 조직으로 불리는 ‘더민주혁신회의’의 유동철 상임공동대표(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가 지난 9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강득구 의원(안양만안)과 이성윤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의 후임자를 내년 1월 11일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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