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후 최근 열흘간 200여건 이상의 피싱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30일부터 12월9일까지 열흘간 쿠팡 사태 관련 피싱 사건은 모두 229건이다.
쿠팡을 사칭해 피해를 보상해준다며 피해자를 유혹하거나, 물품 배송을 사칭하는 방식이 주요 유형으로 알려졌다.
쿠팡 리뷰 체험단 선정, 쿠팡 이벤트 당첨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부터 이용되던 수법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쿠팡 사고로 피싱 범죄 등 2차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보의 투명한 공개 없이 비겁하게 숨어 있는 쿠팡과 김범석 의장은 철저히 반성하고, 피해 보상책을 서둘러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쿠팡에서는 고객 계정 3천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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