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리워드 ‘별’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진 데 이어 이제는 쿠폰으로 바뀌는 과정까지 한층 간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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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제 한 곳만 고집하기보다 그날 기분이나 동선에 맞춰 여기 브랜드에서 한 잔씩 사 마시는 게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하루 한 잔은 기본이고 두세 잔까지도 마시는 경우가 있다 보니 멤버십이나 앱을 깔아두고 쿠폰 혜택을 챙기는 경우도 많지만 막상 적립이 됐는지 쿠폰이 발급됐는지 제때 확인하지 못해 기간이 지나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불편이 쌓이자 스타벅스가 앱에서 일정 조건만 채우면 쿠폰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연말엔 무료 음료 쿠폰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타벅스,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 기념 이벤트 쿠폰 이벤트 진행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리워드 프로그램의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2월 한 달 동안 보너스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새로 도입된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는 고객이 스타벅스 앱에서 원하는 쿠폰을 미리 설정해두면 별 개수가 기준에 도달한 다음 날 자동으로 쿠폰이 생성되는 방식이다. 별을 모아두고도 교환 타이밍을 놓치거나 매번 메뉴를 고르는 번거로움을 줄이자는 취지다.
서비스는 도입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용 회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자동 발행 설정이 가장 많이 이뤄진 쿠폰은 별 8개로 교환 가능한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브루드 커피 무료 쿠폰’이다. 꾸준히 찾는 기본 음료를 별이 일정 개수 쌓이는 대로 자동 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골드 회원은 별 8개 또는 12개 교환 쿠폰 중 원하는 유형을 고를 수 있고 그린 회원은 별 8개 쿠폰을 설정해 같은 방식으로 혜택을 받는다.
스타벅스,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 기념 이벤트 쿠폰 이벤트 진행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이 같은 반응에 맞춰 12월 보너스 쿠폰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이달 30일까지 자동 발행 서비스를 통해 첫 쿠폰을 받은 고객에게는 다음 날 제조 음료 톨 사이즈 무료 쿠폰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오는 12~31일에는 자동 발행 쿠폰을 1회 이상 받고 해당 기간 자동 발행 설정을 유지한 고객에게는 내년 1월 중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무료 쿠폰 1장을 지급한다. 별이 일정 수준 이상 쌓인 고객에게 ‘자동 발행의 첫 경험’과 ‘지속 사용’ 모두를 유도하는 구성이다.
이번 자동 발행 서비스는 올해 6월 단행된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2011년 시작된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올해 중반 혜택 범위를 넓히는 개편을 진행했다.
기존에 골드 회원 중심이던 일부 쿠폰 교환 기능을 그린 회원까지 확대한 뒤 6개월 동안 발급된 쿠폰 수는 1200만 개에 달했다. 고객이 선택한 쿠폰 종류도 무료 음료 쿠폰을 비롯해 푸드와 MD 바우처 등으로 다양해졌고 가장 많이 발급된 쿠폰은 별 8개 무료 커피 쿠폰과 별 12개 제조 음료 무료 쿠폰 그리고 별 2개 사이즈 업 무료 쿠폰 순이었다.
스타벅스,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 기념 이벤트 쿠폰 이벤트 진행 /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수연 스타벅스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리워드 개편과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 등 회원 혜택을 강화하는 변화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별을 모으고 사용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맞춤형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별이 일정량 쌓여 있는 고객이라면 연말 한 달 동안 자동 발행 설정만으로 추가 무료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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