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차명종(인천시체육회), 김행직(전남-진도군청), 강자인(충남체육회) 등 3명이 ‘샤름 엘 셰이크 당구월드컵’ 최종 예선(Q)을 통과해 32강에 진출했다.
10일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최종 예선(Q)에는 한국 선수 5명(차명종, 김행직, 강자인, 황봉주, 서창훈·이상 시흥시체육회)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차명종, 김행직, 강자인 3명이 32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차명종은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김행직과 강자인은 조 2위에 머물렀지만, 조 2위 그룹 상위(1위·2위)에 나란히 위치해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황봉주와 서창훈은 조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김행직은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세르달 바쉬를 27이닝 만에 40:28로 꺾고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프랑스의 막심 파나이아와의 경기에서는 40:40으로 비기며 1승1무를 기록했다.
결국 애버리지 경쟁에서 1.666을 기록한 파나이아가 조 1위에, 1.632를 기록한 김행직이 조 2위에 올랐다.
강자인은 네덜란드 장 폴 더브라윈을 40:38(21이닝)으로 꺾었으나, 스페인의 루벤 레가스피에게 35:40(19이닝)으로 패해 1승1패로 조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애버리지 1.875를 기록하며 조 2위 그룹 전체 2위를 차지해 무난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바오프엉빈(베트남), 피터 클루망(벨기에),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 등이 조 1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올랐다.
11일부터 본격적인 32강 시드자들이 합류하는 가운데 4명씩 리그전을 펼쳐 각조 1, 2위가 16강 진출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시드를 받은 조명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이 32강에 합류한다.
조명우는 강자인이 함께 B조에 속했으며, 김행직은 '베트남 강호' 쩐뀌엣찌엔, 독일의 마틴 호른과 한 조에서 대결한다. 차명종은 튀르키예의 타이푼 타슈데미르와 프랑스 대표 선수 제러미 뷰리, '베트남 신성' 타이홍찌엠과 경쟁한다. 허정한은 이집트의 사미흐 시덤, 튀르키예의 괴크한 살만, 비롤 우이마즈와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편, 이번 당구월드컵은 UMB(세계캐롬연맹)의 올 시즌 마지막 당구월드컵으로, 오는 13일 결승전을 통해 시즌 마지막 챔피언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SOOPTV(KT지니 129번, LGU+ 120번, SK브로드밴드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SOOP은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송출을 통해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SOOP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