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시설·공식호텔 포함 대회 준비 상황 집중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년 6월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되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제탁구연맹(ITTF)의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는 ITTF 현장 실사단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장 시설과 공식 호텔 등에 대한 1차 현장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장 실사를 위해 ITTF의 경기국장과 경기팀장 등이 방한했고, 현정화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조직위 임직원 9명이 동행했다.
이번 점검에선 ▲ 고령 참가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선 및 의료 대처 ▲ 4천여 참가자가 원활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 조성 ▲ 참가자 친화적 서비스 수준 진단에 초점을 맞췄다.
조직위는 이번 ITTF를 현장 답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까지 경기장 세부 배치도를 확정하고 자원봉사자 모집 등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2차 현장 실사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된다.
현장 답사에 참여했던 ITTF 실무자는 "강릉은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경기장, 숙소, 관광지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면서 "이번 실사를 통해 대회 준비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정화 집행위원장은 "ITTF와 강릉시의 협조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참가자 연령대를 고려한 안전하고 세심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 최상의 경기환경을 갖추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내년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은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 탁구 축제로, 40세 이상 탁구 동호인과 전·현직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남녀 단식·복식·혼합복식 등 5개다.
참가자는 5세 단위로 나뉜 총 11개 연령대 부문에서 경쟁한다.
작년 로마 대회에는 109개국에서 6천1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에 관한 모든 안내와 참가 절차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angneung2026.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 할인받을 수 있는 조기 등록은 31일까지이며, 정기 등록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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