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기술창업 거점 도약 전환점…후속 절차 차질 없이 진행"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관악구 벤처창업 거점인 관악S밸리의 '연구개발(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구가 11일 밝혔다.
2007년 도입된 특정개발진흥지구는 특정 전략산업의 집적화를 유도하고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이 진흥계획을 수립하며 서울시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승인으로 구는 지난해 10월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구 지정을 위한 두 번째 관문을 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최종 지구로 지정되고 지구단위계획이 완료되면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 등 도시계획 규제가 완화되고 세제 혜택까지 더해져 창업기업 유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민간 벤처기업 집적시설과 창업 공간 건립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최종 지구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을 위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관악S밸리는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에 걸쳐 R&D,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의 벤처 창업기업이 밀집한 곳이다.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진흥계획 승인은 관악S밸리가 서남권을 대표하는 기술창업 거점으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악구를 '대한민국 혁신 창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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