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중계·평촌 집값 강세… 학군지가 주거시장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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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중계·평촌 집값 강세… 학군지가 주거시장 재편한다

직썰 2025-12-11 09: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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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GS건설]

[직썰 / 임나래 기자] 최근 교육 환경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학군지 아파트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치동을 비롯한 서울 핵심 학군지는 물론, 중계·평촌 등 수도권 주요 교육 특화 지역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학세권’ 선호 현상이 주택 시장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학군지의 중요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대표 ‘학세권’ 지역의 인기가 서울을 넘어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며 교육환경이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대표 교육권역인 대치동의 올해 10월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약 37억2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2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구 평균 매매가보다 약 5억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압구정동에 이어 강남구 내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치동 ‘대치 르엘’ 전용 84㎡는 올해 11월 3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1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은마’ 전용 84㎡ 또한 43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해 1년 새 약 14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 중심 수요는 강북과 수도권에서도 확인된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10월 평균매매가는 7억5220만원으로 노원구에서 가장 높았고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평균매매가 역시 9억5915만원으로 지역 내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녀 수 감소로 가구당 교육 투자 심리가 더욱 높아지며 학군지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동네 소규모 학원가가 축소되는 반면 대형 학원가가 밀집한 1군 학군지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지역의 부촌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우수한 학군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12월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총 237세대 규모로 이 중 8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반경 550m 내 도곡초, 반경 1km 내 역삼중·도곡중·진선여중·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까지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단지 내부에는 중앙광장, 리빙가든, 자이펀그라운드 등 가족 친화형 조경 설계를 도입했다.

롯데건설은 2026년 1월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르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 45~145㎡ 총 186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잠동초·방이중·잠실중·잠실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트리플 역세권 입지와 잠실 상권, 석촌호수·한강공원 등이 어우러져 생활 인프라도 탁월하다. 단지 내 스카이브리지, 실내수영장, 실내골프클럽 등 고급 커뮤니티와 대형 조경공간도 조성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12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을 공급한다. 총 367세대 중 전용 59㎡ 10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남천동 학원가와 초·중·고교 다수가 인접해 지역 내 학군 선호 수요를 충족한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도보권 입지이며 광안리해변·이기대수변공원 등 여가환경도 뛰어나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더샵 분당센트로’를 분양한다. 총 647세대 중 8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불곡초·불곡중·구미중·불곡고 등 학교가 모두 도보권이다. 분당 학원가 접근성이 높고 수인분당선 오리역과 주요 간선도로가 가까워 판교·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DL이앤씨는 12월 서초구 서초동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선보인다. 총 1161세대 중 전용 59㎡ 5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서이초·서운중 등 학교가 반경 200m 내 위치해 도보 통학이 용이하며 강남역·교대역·양재역 등 주요 역세권과도 가깝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강남권에서 희소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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