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6전 전승 아스널 미친 질주에도 아르테타가 웃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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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6전 전승 아스널 미친 질주에도 아르테타가 웃지 못한 이유

풋볼리스트 2025-12-11 09: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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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스널이 클뤼프 브뤼허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며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까지 전승을 이어갔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팀이 매우 위험한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누적된 부상 위기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한국 시간 11일 새벽 아스널이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번 브뤼허전 역시 급조된 스쿼드로 치러야 했다며 우려점을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브뤼허 원정 직전 유망주 막스 다우먼이 발목 인대 손상으로 수주간 이탈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미 윌리암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위리언 팀버 등 주전 수비진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가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 그리고 여러 차례 부상 재발을 겪은 선수들까지 줄줄이 전열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여기에 데클란 라이스까지 질병으로 벨기에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며 아스널의 전력 손실은 시즌 중 가장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아르테타는 “훈련한 시간이 불과 20분 정도였다. 과훈련 때문이 아니라, 부상자 공백이 새로운 부상을 낳는 위험한 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부상도 있고, 급성 부상도 있다. 여러 종류의 부상이 한꺼번에 쌓이면서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그 부담이 또 다른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브뤼허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노니 마두에케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아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는 헤딩으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역시 특유의 커트인 이후 감아차기 슛으로 완벽한 세 번째 골을 완성하며 승리를 굳혔다.

브뤼허는 아스널의 급조된 수비 라인,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피에로 인카피에와 함께 센터백을 맡는 이례적 조합을 집중 공략했으나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일곱 차례 선방에 가로막혔다.

아르테타는 부상 악몽 속에서도 일부 전력을 체력 관리 차원에서 벤치에 두며 경기 운영에 성공했고, 11개월 만에 돌아온 가브리엘 제주스를 교체로 투입하며 전력 강화의 청신호도 확인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많은 부상 속에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승리하는 일은 매우 벅차다. 하지만 선수들이 얼마나 이 승리를 원했는지 경기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뇌르고르를 언급하며 “어떤 포지션이든 완벽한 태도로 준비하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팀 전체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아스널은 리그 페이즈에서 6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시즌 내내 이어진 부상 악몽이 우승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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