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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12월 레저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하나투어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6개 레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하나투어에 이어 아난티와 파라다이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1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레저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961만 7540건을 분석해 소비자 브랜드 평판을 측정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 온라인 활동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소통량, 소셜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했다. 정성 분석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이번 분석은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와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평가한 셈이다.
1위 하나투어는 참여지수 94만 3317, 미디어지수 78만 3637, 소통지수 85만 7322, 커뮤니티지수 89만 6852, 시장지수 25만 7748, 사회공헌지수 15만 6297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389만 5174로 분석됐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485만 5042와 비교하면 19.77% 하락한 수치다.
2위 아난티는 참여지수 62만 1151, 미디어지수 47만 3804, 소통지수 42만 1366, 커뮤니티지수 47만 2017, 시장지수 23만 412, 사회공헌지수 14만 1327로 브랜드평판지수 236만 77을 기록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10만 6453과 비교하면 12.04% 상승하며 지난달 3위에서 한 계단 더 상승했다.
3위 파라다이스는 참여지수 20만 1056, 미디어지수 36만 5764, 소통지수 29만 8428, 커뮤니티지수 28만 5510, 시장지수 58만 7624, 사회공헌지수 19만 7943으로 브랜드평판지수 193만 6325로 집계됐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17만 8342와 비교하면 11.11% 하락했다.
이어 4위부터 16위까지는 강원랜드,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롯데관광개발, 노랑풍선, 더본코리아, GKL, 서부T&D, 신세계푸드, 모나용평, 시공테크, 남화산업, 선샤인푸드 순으로 집계됐다.
지표별 분석 결과도 특징적이다. 시장지수에서는 강원랜드가 130만 3534로 전체 브랜드 중 단일 지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파라다이스(58만 7624)의 2.2배, 전체 1위 하나투어(25만 7748)의 5.1배에 달한다. 강원랜드는 참여·미디어·소통·커뮤니티지수에서 10만~15만대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시장지수 하나로 전체 4위(188만 412)에 진입한 셈이다. 이는 카지노 업종의 시장 점유율과 경제적 영향력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회공헌지수에서는 노랑풍선이 23만 9089로 1위를 차지하며 예상 밖의 결과를 냈다. 전체 평판 8위인 노랑풍선이 사회공헌 부문에서만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참좋은여행 역시 20만 385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파라다이스(19만 7943)와 하나투어(15만 6297)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레저 상장기업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11월 빅데이터와 비교하면 0.88% 증가했다”라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12% 하락, 브랜드이슈 7.39% 상승, 브랜드소통 2.57% 하락, 브랜드확산 9.45% 하락, 브랜드시장 1.50% 상승, 브랜드공헌 21.37%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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