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회장에 "내부통제 관리 소극적"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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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회장에 "내부통제 관리 소극적" 쓴소리

한스경제 2025-12-11 08:2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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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규모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규모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규모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중구의 은행연합회에서 8개 금융지주 CEO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최근 ELS 불완전판매와 같은 소비자 피해나 잇따른 대규모 금융사고 발생 사례에서 보듯이 그룹의 내부통제 관리에 대한 지주의 역할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금융지주가 개별 자회사의 취약점을 적시에 인식하고,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본연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시 금융감독원도 지주회사의 적극적 역할 이행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책무구조도 도입으로 내부통제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가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품 설계 단계부터 판매까지 금융상품 생애주기별로 내재된 위험과 소비자보호 이슈를 그룹 전체의 일관된 내부통제 체계와 조직 소통 아래 관리될 수 있도록 금융지주 CEO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생산적 금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랜 기간 의존해 온 부동산 담보 중심의 여신 구조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생산적 금융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문제를 해소하고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로 금융권 자금이 기술 혁신 기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생산적 영역으로보다 폭 넓게 흐를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바젤 등 국제기준 허용 범위 안에서 금융권의 자본규제합리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서 이 원장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우리 사회의 회복력을 높이고 금융의 새로운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며,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창출, 직무훈련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구축,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포용금융 확대 유인 체계를 마련해 상생·포용금융이 금융권 경영문화로 정착하도록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와 금융권 IT 보안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지주회사는 투명한 승계 시스템과 개정 상법의 취지대로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인 이사들에 의한 견제 기능을 확보할 때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IT보안사고에 대해서는 "금융의 핵심 가치인 신뢰를 훼손하는 동시에 경제적 손실로 직결되기 떄문에  지주 차원에서 그룹 내 자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사고 예방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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