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여주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해 도약을 다짐했다.
여주시기업인협의회는 9일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12월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경과 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김순자 회장을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안경우 경기도과학진흥원 본부장, 곽우혁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장, 김영수 여주시 일자리경제과장,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해 우수 기업인 표창과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올해는 계엄 사태로 시작해 트럼프 관세 위협,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컸던 한 해였다. 기업인들은 숨 쉴 틈 없이 정부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경영 리스크에 대응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김순자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여주시기업인협의회는 관내 기업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협의회는 여주시와 경기도 산하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업 지원에 힘썼다. 지난 4월 가남산업단지 소개를 시작으로 6월에는 희망교도소 수감자 근로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10월에는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기술닥터사업' 등을 안내하며 기업인들을 지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 한 해 관내 기업을 8차례 방문해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상생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취임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많은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없다"며 "기업이 잘 살 수 있도록 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여주시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주시에서 2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하며 "가남산단을 계획대로 2027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겠다"며 "여주시와 협의해 차질 없이 여주가 상전벽해 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 가남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는 가남면 신해리 일원 27만㎡ 규모로 679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12월까지 SK하이닉스 협력업체 및 2차전지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제조를 중심으로 하는 5개 산단이 클러스터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순자 회장은 "부정적인 경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기업인들은 강인한 인내와 도전의 리더십으로 기업을 성장시켰다"며 "2025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도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자신감과 활력으로 여주시기업인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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