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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관은 이날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해수부와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일 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전 장관은 “이것은 추후 수사 형태이든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전 장관에게 한일 해저터널을 조건으로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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