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장충)=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를 이끄는 이영택(48) 감독이 홈 경기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8-30 19-25 22-25)으로 패했다. GS칼텍스는 3위(6승 7패·승점 19), IBK기업은행은 6위(5승 8패·승점 16)를 유지했다.
2라운드를 봄배구 마지노선인 3위로 마친 GS칼텍스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감독 교체 후 연승을 이어가는 IBK기업은행의 상승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유서연이 17점(공격성공률 53.85%), 지젤 실바가 16점(백어택 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세트 마지막 고비에서 결과가 달랐으면 흐름도 달라졌을 것 같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것 같다. 범실을 할 수는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하거나 아쉬운 범실이 있었다"며 "그래도 열심히 해줬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IBK기업은행 상대로 2연승을 내달렸으나 3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영택 감독은 "원래 강팀으로 예상됐던 팀이고, 지금 흐름과 기세가 좋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고비(1세트)만 넘겼으면 대등하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2승하고 1패 했으니 선수들 기죽지 않게 잘 다독이겠다"고 감쌌다.
이날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가 평소보다 저조한 득점력과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듯한 장면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이영택 감독은 "잠깐 있는 통증이라 크게 우려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오늘 빅토리아 댄착이 계속 앞에서 블로킹하다 보니 그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연결이 부정확해 결정이 잘 안되지 않았나 본다"고 아쉬워했다.
GS칼텍스는 주전급 세터 2명 중 안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해 김지원 홀로 토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안혜진은 아직 자신 있게 투입하기엔 망설여지는 게 있다. 김지원도 오늘 약간 감기가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아쉬운 면은 있었지만 (김지원도) 열심히 잘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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