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mRNA 백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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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mRNA 백신 개발 착수

메디컬월드뉴스 2025-12-10 21: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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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약 2,500억 원을 지원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항원설계부터 임상 1·2상까지 2030년 1월 완료를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치명률 높은 SFTS, 백신·치료제 부재로 개발 시급

SFTS는 참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고열,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을 유발해 국내 고령층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중증 감염병이다. 

매년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과 치료제가 부재해 신속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질병청은 2023년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마련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SFTS, 치쿤구니아, RSV, 신증후군유행성출혈열(한탄), 니파, 라싸, 뎅기 등 우선순위 백신 9종을 선정했다. 이번 SFTS 백신 개발 착수는 해당 전략을 구체화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AI·구조기반 설계로 2030년까지 임상 2상 완료

CEPI의 지원으로 수행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과 구조기반 설계를 활용해 항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최종 백신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독성시험 및 GMP 제조를 거쳐 임상 1·2상 시험을 연속적으로 2030년 1월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효율성 극대화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AI 기반 Gn-Gc 항원 서열 설계와 페럿 감염모델에서 백신 효능 평가, 표준혈청 확립 등을 담당한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마우스 항원 면역원성 평가 및 보호효과 검증, GLP 독성시험 수행, 임상시험 관리 등을 맡는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팀은 UTR 최적화를 포함한 mRNA 설계 및 발현 평가를, 에스티팜은 mRNA-LNP 제형화와 non-GMP 및 GMP 등급 시료 제조를 담당한다.


◆백신 라이브러리 구축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Disease X 백신 라이브러리 개발 프로그램: SFTS 워크숍'을 CEPI, IVI와 공동으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국제백신연구소 본부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백신 라이브러리 전략, 차세대 백신기술(mRNA 플랫폼 등), SFTS 역학·비임상 연구 전략, 한미일 SFTS 백신 개발 현황, 향후 규제·지식재산 전략 등을 논의해 국제 공동연구의 기술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백신 라이브러리는 신변종 감염병 위기 시 100일에서 200일 내 신속 백신 개발을 위해 백신 항원과 정보를 비축·관리·분양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SFTS 백신 개발은 우선순위 병원체 백신 개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협력을 통한 SFTS mRNA 백신 개발로 신종감염병 대비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우선순위 병원체에 대한 백신 라이브러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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