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골 폭발한 린가드… 서울,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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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전 골 폭발한 린가드… 서울,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과 1-1 무승부

한스경제 2025-12-10 20:5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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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상암)=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고별전을 득점과 함께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6차전 멜버른 시티(호주)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2승 3무 1패를 기록, 승점 9로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멜버른은 3승 1무 2패, 3위(승점 10)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천성훈과 린가드가 최전방 투톱을 맡았다. 2선은 루카스, 이승모, 황도윤, 정승원이 출전했다. 수비진은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멜버른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카푸토가 자리했고, 좌우 측면은 라마니와 라샤니가 맡았다. 중원은 트루윈, 두라코비치, 슈라이버로 이어졌다. 수비진은 앳킨슨과 페레이라가 중앙을 이루고, 베히치와 쿤이 좌우 풀백으로 배치됐다. 골키퍼는 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경기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해 K리그 역대 최고 네임밸류라는 평가를 받았던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무대였던 까닭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서울 감독은 “K리그 일정은 끝났지만 내일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며 “팬들의 응원 덕에 어려웠던 시즌을 버틸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의미를 알고 있다. 집중력 높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준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박스 안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에서의 고별전을 치른 린가드는 값진 득점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수적 우위에 설 기회를 잡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라샤니와 박성훈이 충돌했다. 주심은 라샤니가 과도한 반칙을 저질렀다고 판단,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온필드 리뷰(OFR) 이후 옐로카드로 정정했다. 이 판정으로 양 팀 모두 수적 균형을 유지한 채 경기는 이어졌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야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야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후반 13분 안데르손과 루카스 실바를 교체했다. 이어 후반 21분 문선민과 조영욱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정승원과 천성원이 빠져나왔다. 선수 교체는 즉각 효과를 봤다. 후반 23분, 안데르손이 드리블 이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서울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멜버른은 후반 24분 타케시 카나모리와 안토니우를 라샤니와 앳킨슨을 대신 투입했다. 멜버른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9분 카나모리가 서울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1-1 동점이 됐다.

서울의 위기는 계속됐다. 멜버른은 후반 35분 메메티와 보네티그를 카푸토와 두라코비치 대신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8분 쿤과 벤자민 마제오를 바꿔줬다. 서울 역시 후반 40분 부상당한 이승모 대신 류재문을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서울은 후반전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45분, 류재문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끝내 서울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와 린가드의 고별전을 1-1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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