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AI 기술의 콘텐츠 제작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원방송이 국내 방송 최초로 100%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리틀송랜드〉를 정규 편성한다. 이는 AI가 기획부터 영상, 음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한 ‘풀 AI’ 콘텐츠의 첫 TV 송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리틀송랜드〉는 AI 콘텐츠 제작사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캐릭터 디자인, 배경 생성, 애니메이션 움직임 구현 등 전체 제작 공정에 AI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 AI가 제작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 경우는 있었으나, 프로그램 전체가 AI 파이프라인을 통해 제작되어 TV 채널에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시도는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등 웹 플랫폼을 넘어, 엄격한 화질 및 심의 기준을 요구하는 기존 방송 미디어의 기술적 조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방송 기술 및 콘텐츠 산업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리틀송랜드〉는 친숙한 동요와 율동을 AI 특유의 화려하고 독창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한 키즈 버라이어티 애니메이션이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독특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원방송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리틀송랜드〉가 AI 기술과 방송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술적 혁신을 담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원방송과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공동 기획·제작, AI 제작 기술 개발 및 교류, IP 사업 인프라 협력 등을 추진하며 AI 기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방송 최초의 풀 AI 애니메이션 〈리틀송랜드〉는 오는 12월 15일 오전 09시 15분 애니원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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