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가 완공되면 그간 평택과 송탄에 각각 떨어져 있던 시청사와 시의회가 한 장소로 모이면서 행정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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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2019년 기본구상 수립으로 시작된 시청과 시의회 신청사 건립 계획은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최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에 선정되며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34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부(고덕동 2522)에 연면적 4만9869㎡ 규모의 지하 1층~지상 5층 평택시청사와 더불어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독립형 평택시의회 청사를 함께 조성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하반기다.
오는 16일 열리는 기공식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행정·의정 기능이 한곳에 모이는 새로운 중심 공간 조성을 시민과 함께 선언하는 자리다.
평택시는 1995년 3개 시군(평택시·송탄시·송탄군) 통합 이후 시청사는 비전동, 평택시의회는 이로부터 18km가량 떨어진 서정동에서 각각 운영됐다. 두 청사 간 거리는 차량 이동 시 30분이 소요되며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등에 소요되는 행정력 낭비를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기공식은 평택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삽으로, 통합 30주년을 맞은 평택시가 ‘하나의 지붕 아래, 하나의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새로운 신청사와 시의회 청사는 이러한 도시 통합의 상징 공간으로서, 시민과 행정·의정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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