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순신, 전과 없는 자만…” 논란의 포스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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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순신, 전과 없는 자만…” 논란의 포스터 ‘확산’

이데일리 2025-12-10 18: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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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씨를 이순신 장군 등에 비유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확산하고 있다.

10일 다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We are Woong(위 아 웅·우리가 조진웅이다)’이라고 적힌 포스터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정색 바탕에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이미지가 담긴 이 포스터에는 “조진웅이 이순신이다”,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1의 인생 보장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제작 주체로 보이는 ‘제2의 인생 보장위원회’ 명칭도 함께 표기돼 있었다.

또 하단에는 군중이 만세를 외치는 듯한 실루엣이 있었고, 포스터 곳곳에는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붉은색·파란색 원형 그래픽도 사용됐다.

해당 포스터는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제작돼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두고 조씨를 옹호하기 위한 목적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조씨의 사건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일부 유명인들이 조씨를 옹호하는 행동을 비꼬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조씨를 호국 영웅들과 비교하는 행태 자체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씨는 지난 6일 고등학생 시절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조씨의 소속사 측은 소년범 의혹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이후 조씨는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정치권, 법학계, 연예계 등에서는 “과거를 들추는 것은 사회적 낙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동시에 열람이 금지된 소년 보호사건 관련 기록을 보도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조씨에 대한 옹호는 곧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나 다름없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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